전북 초기 선교사 발자취 조명 다큐멘터리 제작 설명회 열려 > 교계

본문 바로가기

교계

교계

전북 초기 선교사 발자취 조명 다큐멘터리 제작 설명회 열려

전북기독신문 입력 2026-05-09

전주장로교회연 전주연 공동주최

 전북 지역 초기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제작과 북한 어 린이 지원을 위한 설명회가 지난 6일 전주 모 카페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운영위원회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전주시장로연합회와 전주시기독교연합회가 공동 주최했다. 

img_20260509093132.jpg

도내 각 연합회 전·현직 임원을 초청하여 전북 초기 선교사 발자취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제작 설명회가 열렸다.

전주시장로교회연합회장 김석호 목사는 이날 설명회에서 “1892년 미국에서 7명의 선교사가 조선에 입국해 선교를 시작한 이후, 1895년 전킨과 두루 선교사가 군산항을 통해 들어와 수덕산과 구암동 일대에 초가와 포교소를 세우고 설교·의료·교육 활동을 펼치며 복음 전파의 토대를 마련했다”라며 “늦은 감은 있지만 이들의 발자취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겠다”라고 밝혔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총 50 분 분량의 2부작으로 구성되며, 오는 12월 25일 성탄절에 맞춰 상영될 예정이다. 

행사는 전주연 상임총무인 문화규 목사의 사회로 전 회장 박종숙 목사 개회기도,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운영위원장 김동하 목사 환영사, 전북총연 회장 고영완 목사와 전주연 회장 정석동 목사가 인사말씀을 전하며 지역 교계의 연합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전주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관장 신정호 목사, 군산선교역사관 관장 서종표 목사, 도경목회 고문 황인철 목사, 전 전북총연 회장 박종철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교계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앙적 유대와 협력을 재 확인하고, 대북 인도적 지원과 선교 콘텐츠 제작이라는 구체적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운영위원장 김동하 목사는 초기 선교사 들의 활동이 단순한 종교적 차원을 넘어 지역 사회 전반에 미친 영향을 강조 했다. 

그는 “이들이 전주를 비롯한 호남 지역에 세운 교회와 학교는 민족의식 고취의 거점으로 기능했다”라며 “특히 일제강점기 한강 이남과 호남 지역에서 전개된 3·1운동의 중요한 발원지로 작용하며 전주와 군산이 항일 독립운동의 교두보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신흥학교, 기전학교, 영명 학교 등 교육기관은 지역 인재 양성과 민족의식 형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 했다”고 밝혔다. 

“이들 학교는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민족의 자각과 계몽을 이끄는 공간으로 기능하며 시대적 사명을 감당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라며 “특히 전킨 선교사는 군산 지역에서 구암교회, 개복교회, 지경교회, 남전교회, 송지동교회 등을 개척하고, 구암병원과 멜본딘여학교, 영명학교 등을 설립해 지역 사회의 교육과 의료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전주시기독교연합회장 정석동 목사는 “1892년 11월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 7 명의 입국은 단순한 종교 유입을 넘어 지역 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이끈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라며 “약 130년이 지난 2022년 10월 7일, 옛 전주 선교부 터에 전주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이 개관한 것은 이러한 흐름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초기 선교는 은송리 예배당을 중심으로 시작됐으며, 이곳에서 첫 세례가 이루어지면서 신앙 공동체의 기틀이 마련됐다”라며 “이후 복음은 전 주를 넘어 전라도 전역으로 확산되며 지역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임채영 기자

<저작권자©전북기독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