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전대학교 선교자문위원회(회장 손문섭 목사)가 정기총회를 열고 대학의 기독교 건학이념을 계승하는 한편 학원복음화와 캠퍼스 선교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사역 계획을 확정했다. 비전대 선교자문위원회는 지난 10일 오전 11시 비전대학교 비전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전북지역 목회자들과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선교의 방향과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부 개회예배는 조영배 목사(김제침례교회)의 인도로 진행됐다. 전 회장 양탁연 목사(꿈사랑교회)가 대표기도를 맡았으며, 회장 손문섭 목사(전주좋은교회)는 ‘길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손 목사는 선배 목회자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복음의 길을 이어가는 사역자의 책임을 강조했다. 손 목사는 “아무것도 없던 곳에 선배 목회자들이 헌신으로 징검다리를 놓고 길을 만들어 왔다”라며 “우리 자문위원회 역시 단순한 친교를 넘어 비전대학교가 흔들림 없이 복음 위에 설 수 있도록 돕고, 청년 세대가 주님께 돌아오는 길을 함께 닦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예배는 조호영 목사(참사랑교회)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2부 회무에서는 손문섭 회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대학의 현황과 선교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우병훈 전주비전대학교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학의 기독교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우 총장은 “비전대학교는 교목실 중심의 정기예배와 교직원 신앙 정체성을 엄격히 지켜가며 신학대학 못지않은 영성을 추구하고 있다”라며 “특히 증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복음을 접하고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전담 선교 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우 총장은 현재 진행 중인 수시 1차 모집과 대학의 발전을 위해 교계가 함께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임원 선출에서는 김제침례교회 조영배 목사가 총무, 송천예일교회 김도완 목사가 회계, 한국샬롬교회 박형관 목사가 서기로 각각 선임됐다. 회장단은 유임하기로 뜻을 모았다. 손문섭 회장은 학교 발전을 위한 대외 협력과 재정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손 회장은 “학교 발전에 든든한 뒷받침이 되도록 대외 협력과 재정 확보에 힘쓰겠다”며 대외 협력을 위한 법인 고유번호 연계 방안 등을 보고했다.
선교자문위원회는 앞으로 대학평의원회 참여를 통해 학내 복음주의 정체성을 지키는 한편 부활절과 추수감사절 예배를 주관하고 재학생 장학금 지원 사역도 지속하기로 했다./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