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온성교회, 지난 30일~1일
전주시온성교회(담임 김승환 목사)가 미자립교회와 농어촌 교회의 다음 세대를 품기 위해 마련한 ‘제9회 이웃교회와 함께하는 여름성경학교’를 지난 7월 30일~8월 1일까지 3일간 개최했다.
이번 성경학교에서는 세종과 군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초교파 33개 교회에서 어린이 400여 명과 교사·학부모 200여 명 등 600여 명이 참여해 교단과 지역의 경계를 넘어 다음 세대를 함께 세워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전주시온성교회 주최 제9회 이웃교회와 함께하는 여름성경학교에서 창작 뮤지컬‘미운 오리 토리의 꿈’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용서받고 사랑하고 Go Go 대모험!’ 이다.
전주시온성 교회는 자체적으로 여름성경학교를 운영하기 어려운 작은 교회 어린이들도 대형 교회 수준의 교육과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 그램을 준비했다.
개막 순서에서는 기꺼이팀이 선보인 창작 뮤지컬 ‘미운 오리 토리의 꿈’이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샌드아트 공연과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참가 자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저녁 시간에는 충정교회 최규명 목사가 강사로 나선 어린이 부흥회가 열렸다.
축하공연과 함께 진행된 집회에서는 복음의 핵심 메시지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하며, 평소 문화·교육적 여건이 부족한 작은 교회 어린이들에게 풍성한 신앙의 경험을 제공했다.
앞서 열린 개회예배에서 김승환 담임 목사는 탕자의 비유(누가복음)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을 전했다.
김승환 목사는 “우리는 살아가면서 실수하고 부족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있지만, 주님께 돌아갈 때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용서하시고 따뜻하게 품어 주신다”라며 “이번 성경학교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하고,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도 다른 사람을 용서 하고 사랑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라고 권면했다.
이번 성경학교는 단순한 여름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미자립교회들이 재정과 인력 부족으로 독자적인 성경학교를 운영하기 어려운 현실을 함께 짊어지고, 지역 교회가 연합해 다음 세대를 세우자는 취지에서 시작돼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았다.
총괄 진행을 맡은 이유미 목사는 “참가 교회 가운데는 어린이보다 교사가 더 많은 교회도 있을 정도로 다음 세대가 급격히 줄어드는 현실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꼈다”라며 “더 많은 미자립교회 어린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명 이상이 참석하는 교회의 신청은 제한했다”라고 말했다.
/임채영 기자
<저작권자©전북기독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