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조용기’ 전북지역 VIP 시사회가 지난 24일 전주 롯데시네마 송천점에서 열렸다. 순복음참사랑교회(담임 남기곤 목사)가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기독교총연합회가 협력한 이번 시사회에는 전북 지역 목회자와 성도, 청소년 및 학생들이 참석해 영화가 전하는 복음과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나눴다.
오는 11일 전국 극장 개봉을 앞두고 마련된 이번 시사회는 조용기 목사의 세계적인 목회적 성취나 교회 성장의 역사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죽음의 문턱에서 하나님을 만나 새로운 삶의 방향을 발견했던 한 청년의 신앙 여정에 초점을 맞췄다.
‘청년 조용기’는 조용기 목사가 19세의 나이에 폐결핵으로 죽음과 마주했던 한 청년이 복음을 접하고 삶의 방향을 새롭게 발견한 뒤 목회자의 길로 나아가기까지의 과정을 기록물과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풀어냈다.

특히 제작진은 약 70년 만에 발굴된 미공개 자료와 일기 등을 통해 기존에 대중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던 청년 조용기의 인간적인 모습과 신앙적 고민을 조명했다. 이 영화는 조용기 목사를 둘러싼 평가와 논쟁을 넘어, 그의 삶을 한 사람의 신앙 여정이라는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도록 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오늘날 신앙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청년과 다음 세대에게 신앙이 삶의 방향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시사회는 전주 롯데시네마 송천점 1관과 6관에서 진행됐다. 순복음참사랑교회 남기곤 목사와 성도들을 비롯해 예닮크리스천스쿨 학생들도 단체 관람에 참여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영화 관람에 함께하면서 이번 시사회는 단순한 지역 개봉 전 행사를 넘어 다음 세대에게 신앙의 도전과 희망을 전하는 자리가 됐다.
시사회를 주관한 남기곤 목사는 “이번 다큐멘터리가 타 교단에서 가지고 있던 순복음교회와 조용기 목사에 대한 여러 편견을 씻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도 오직 성령님만 의지했던 그의 진실한 믿음이 다음 세대에게 전달되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전북총연 회장 고영완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어린 시절 순복음 교단에서 신앙생활을 했던 기억이 깊다”라며 “이 영화를 통해 많은 분들이 은혜와 감동을 누리고 믿음의 새로운 도전을 받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영화 배급을 맡은 시테스 김성권 PD는 제작 의도와 관련해 “이 영화는 단순히 교회 성장이나 성공을 이야기하는 작품이 아니라 절망 속에서 희망을 발견한 한 청년의 이야기”라며 “10대 시절 기록과 다양한 자료를 통해 청년 조용기의 진솔한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예닮크리스천스쿨 소윤아(중2) 학생은 “조용기 목사님께서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 분이라는 사실을 깊이 알게 됐다”라며 “나 역시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