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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에 예수님과 천사가 함께 들어가”

전북기독신문 입력 2025-11-22

순복음참사랑교회 추수감사절에

 순복음참사랑교회(남기곤 목사)가 추수감사절을 맞아 지난 16일(주일) 오

후 CCM 사역자 지선 전도사를 초청해 간증·찬양콘서트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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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선 전도사가 어려운 삶 속에서 주님을 만나 회복되고 은혜를 증거하며 살아가는 삶을 전하고 있다.

‘은혜’, ‘충만’, ‘행복’, ‘소풍’ 등의 노래로 사랑받아 온 지 전도사는 이날 집회

에서 자신의 고난의 삶을 “하나님이 발성법처럼 새롭게 디자인하신 은혜의 

과정”이라고 고백하며 성도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날 집회는 처음부터 잔잔한 찬양과 진솔한 고백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나 

눴다. 

지 전도사는 어린 시절 가정폭력과 아버지의 빚으로 인해 14세에  홀로 남

겨져 여러 집을 전전해야 했던 아픈 지난날을 담담히 풀어놓았다. 

의료보험조차 없던 가난과 병약함 속에서 방황하던 그는, 고등학생 시절 

자신의 재능을 발견해 무료로 성악을 가르쳐 준 한 개척교회 사모를 떠올리

며 “한 크리스천의 기도가 한 영혼을 살린다”는 진리를 체험했다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에도 빚과 두려움으로 삶이 흔들렸지만, 유학을 준비하던 중 

새벽예배에 참석해 설교를 들으며 하루도 빠짐없이 드리는 ‘새벽 365일 작 

전’을 시작했다. 

그는 “하나님이 내 아버지라는 진리가 마음에 자리 잡자 두려움이 무너졌

다”며, 이후 1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전시립합창단에 합격하면서 무너

진 삶이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그의 간증의 정점에는 아들 은찬이의 사고가 있었다. 

어린 은찬이는 물 묻은 젓가락을 콘센트에 넣었다가 심정지와 전신 화상을 

입고, 열 손가락 신경이 절단돼 장애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 “예수님과 천사가 함께 들어간다”라고 고백하

던 아이의 믿음, 그리고 뇌와 장기 손상이 전혀 없다는 의료진의 설명은 지 

전도사 부부에게 놀라운 위로가 됐다. 

의료진이 “더 이상 좋아질 것 없다”고 했던 손은 퇴원을 앞두고 기적처럼 

움직이기 시작했고, 결국 장애 판정은 취소됐다. 

현재 은찬이는 베이스 기타를 치며 찬양하는 청년으로 성장했다. 지 전도사

는 “연약한 손가락으로 십자가를 붙드는 것이 진짜 은혜”라며 감사의 고백

을 이어갔다. 

이어 남편과 함께 세상 무대를 내려놓고 사역자의 길을 걷게 된 과정, 오랜 

단절 끝에 부모와의 관계가 회복되고 아버지가 세례를 받게 된 이야기까지 

전하자 성도들은 깊은 감동 속에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여전히 돌아갈 친정집은 없지만 이제는 슬프지 않다. 우리가 돌아갈 

진짜 본가는 천국”이라고 말했다. 

집회를 마무리하며 남기곤 담임목사는 지 전도사의 삶을 통해 드러난 ‘감 

사의 본질’을 짚었다. 그는 “그 어떤 환경과 고난 속에서도 ‘그럼에도 불구 

하고’ 감사하는 것이 믿음”이라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사랑하셨기에 십자가를 지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난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다면 그것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가장 

강력한 믿음”이라며 성도들에게 감사의 영성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 찬양에서 지 전도사는 “지금 숨 쉬는 것, 이 자리에 있는 것,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모든 것까지 은혜”라며 남은 생애를 감사로 살겠다고 다짐했 

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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