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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교회 에버그린FC 올해도 아마 정상 올랐다

전북기독신문 입력 2026-10-17
이달 전주OFC 전주파랑새팀 연속 대파... 전북 K5리그서 우승
선수 53명 모두 예배 참석... “교회들의 신뢰와 협력으로 성장”

완주군 삼례읍에 위치한 늘푸른교회(담임 박정배 목사) 축구선교팀 에버그린FC가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전북지역 K5리그 정상에 올랐다. 특히 올해는 전승 우승을 달성하며 전북지역 아마추어 축구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에버그린FC의 성과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우승이라는 결과에 있지 않다. 교회 개척과 함께 시작된 축구팀이 20여 년간의 활동을 바탕으로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리그 체계에 진입하고, 아마추어 최상위권인 K5리그에서 연속 우승을 거뒀다는 점에서다. 이같은 결과는 신앙 공동체의 결속과 체계적인 스포츠 활동이 결합한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우승은 전승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버그린FC는 경기력 향상과 조직력 강화를 통해 지난 시즌의 성과를 이어가는 동시에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 에버그린FC는 올해 리그 초반부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라운드에서 익산코스모스를 3대 0으로 꺾었고, 2라운드에서는 전주서신백마를 상대로 3대 0 승리를 거뒀다. 이어 3라운드에서 부안동진산울림을 3대 1로 제압하며 전반기를 무패로 마쳤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지난 10월 4일 당시 2위로 에버그린FC를 추격하던 전주OFC를 5대 1로 크게 이기며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이어 10월 11일 최종 라운드에서는 전주파랑새를 6대 1로 제압했다. ​ 

에버그린FC는 축구를 단순한 취미나 승패를 겨루는 활동으로만 여기지 않고, 신앙과 공동체의 가치를 실천하는 선교의 장으로 삼고 있다. ​ 현재 에버그린FC에는 청장년 선수 53명이 소속돼 있다. 선수들은 월 2회 이상 주일예배에 참석해야 선수 자격을 유지할 수 있으며, 모든 연습경기와 정규리그 경기에서도 킥오프 30분 전 운동장에 모여 하나님께 예배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우승의 배경에는 축구단 대표 박정배 목사와 단장 나영철 집사, 감독 곽차손 집사를 비롯한 구성원들의 헌신이 자리하고 있다. 


대표 박정배 목사는 “에버그린FC는 오랜 기간 교회 안에서 쌓아 온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리그에 도전해 왔다’라며 “선수들의 훈련과 경기 참여, 운영진의 지원, 신앙 공동체의 기도와 응원이 맞물리면서 교회 축구팀의 성장을 뒷받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 목사는 “무엇보다 20여 년간 이어진 팀의 역사는 스포츠선교가 단기간의 행사나 일회성 활동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라며 “꾸준한 참여와 훈련, 공동체를 향한 책임감이 축적돼 신앙과 스포츠가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 


단장 나영철 집사는 “에버그린FC가 걸어온 길은 교회에서 시작한 작은 축구팀도 지속적인 노력과 구성원들의 협력을 통해 공식 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K7리그에서 출발해 K6리그를 거쳐 K5리그에 진출하고, 마침내 2년 연속 전북지역 우승을 차지한 과정은 그 자체로 도전과 성장의 기록이다”라고 자랑했다. 


감독 곽차손 집사는 "이제 에버그린FC 앞에는 또 다른 과제가 놓여 있다. 우승의 기쁨을 이어가는 동시에 선수들의 신앙과 경기력을 함께 성장시키고, 스포츠를 통해 교회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지속하는 것이다"며 "교회와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 응원이 더해진다면 에버그린FC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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