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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목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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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정체성 계승위해 노회회관 마련”

전북기독신문 입력 2026-02-14

전주효성교회 윤희원 목사

 합동 전북노회(노회장 석명규 목사)가 노회 사역의 지속성과 지교회 보호

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전북노회 역사편찬준비위원장 윤희원 목사는 노회 역사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노회의 역사를 지키고 지교회를 보호해야 한다는 사명을 분명히 

깨닫게 됐다”라고 밝혔다. 


윤 목사는 이러한 인식에 따라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2017

년 터 노회발전기금 조성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은 가시적인 결실로 이어졌다. 전북노회는 지난해 5월 27일 전

주시 태평1길 34에 위치한 3층 건물을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대지 54평, 

건평 85평 규모로, 매입가 4억 원에 리모델링 비용 1억 원을 더해 총 5억 원

이 투입됐다. 


윤 목사는 이번 건물 매입의 의미를 단순한 부동산 취득을 넘어선 역사적 

결정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번 공간 확보는 노회의 역사적 정체성을 계승하고, 미래 사역을 안

정적으로 감당 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노회 역사 자료를 체계적

으로 보존하는 동시에 지교회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

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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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원 목사는 이번 노회회관 개관은 전북노회의 역사적 정체성을 계승하고, 미래 사역을 안정적으로 감당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노회는 한국 장로교회 역사에서 가장 깊은 아픔과 동시에 가장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준 노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전북노회 역사편찬준비위원장 윤희원 목사는 “전북노회의 역사는 곧 한국 

장로교회의 선교와 분열, 회복의 역사”라고 말한다. 


‘조선예수교장로회’는 1911년 10월 11일 전라대리회를 최초로 전라노회로 

조직하며 독노회 시대를 마감하고 7개 지역 노회 체제로 전환했다. 

1913년 제2회 총회에서 전라노회는 전북노회와 전남노회로 분리되며 오늘

의 전북노회가 공식적으로 출범 했다. 


이후 전북노회는 호남 선교의 모체 노회이자 전북 지역의 모노회로서 교회 

선교와 부흥, 분열의 역사까지 고스란히 간직해 왔다. 그러나 그 과정은 결

코 순탄하지 않았다. 


1951년 장로교 1차 분열인 고신 측 분열 당시에는 합병 직후 분열이 일어

났음에도 노회 차원의 큰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1953년 2차 분열로 기장 측이 이탈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당시 노

회 교권을 장악하고 있던 인사들이 노회록과 노회 역사 문서를 가지고 이탈

하면서, 전북노회는 심각한 역사적 단절을 겪어야 했다. 


결정적인 위기는 1959년 통합 측과의 3차 분열이었다. 선교사들이 WCC 

를 지지함에 따라 노회 소속 교회의 과반수 이상이 이탈했고, 한예정신학 

교(현 한일장신대학교)를 비롯해 신흥학교, 기전학교, 예수병원까지 노회 

를 떠났다. 


이는 막대한 재산 손실을 넘어 학원선교와 의료선교의 단절이라는 깊은 상

처로 남았다. 


이후 전북노회는 전주서문교회를 중심으로 명맥을 이어갔으나, 1979년 4 

차 분열인 개혁 측 이탈로 또 한 번 존립의 위기를 맞는다. 


서문교회를 중심으로 동산교회까지 함께 이탈하면서, 전북 지역 전북노회 

소속 교회의 90% 이상이 개혁 측에 가담했다. 노회 자체의 존속이 위태로 

울 정도였다. 이 위기의 순간, 전북노회의 역사를 지켜낸 인물이 있었다. 

당시 전북노회 총대로 총회에 참석했던 윤남중 목사 (효성교회)는 끝까지 

총회에 남아 노회를 지켰다. 


그는 귀환 후 유상, 중인, 호성제일, 양동, 화산, 순창중앙, 효성, 팔복중앙 

등 8개 조직교회를 수습하며 전북노회의 명맥을 유지했다. 더 나아가 분열

돼 나갔던 교회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기반을 마련 해 오늘의 전북노회

를 세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개혁 측 분열 이후 25년이 지난 2005년, ‘새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총

회와 합병하게 된 역사적 사건은 윤남중 목사가 노회를 교권이 아닌 신앙

과 책임으로 지켜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다. 


윤희원 목사는 “전북노회가 이처럼 아픈 분열의 역사를 지니고 있기에, 노

회의 역사를 보존하고 지교회를 보호해야 할 사명을 더욱 깊이 인식해 왔

다”라고 강조한다.


이 같은 인식 속에서 전북노회는 2017년부터 노회발전기금을 조성해 왔으

며, 2025년 5월 27일 전주시 태평1길 34에 위치한 3층 건물을 4억 원에 매

입했다. 여기에 1억 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투입해 2026년 1월 15일 노회회

관을 개관했다. 


분열의 상처 위에 세워진 노회회관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전북노회가 지

켜온 신앙의 역사와 미래를 향한 책임의 선언이다. 


윤 목사는 “역사를 기 록하는 일은 과거를 미화하기 위함이 아니라, 아픔을 

기억함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교훈으로 삼기 위함”이라고 말

했다. 


전북노회의 역사 편찬 작업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그 기록은 한국 장로 교

회가 걸어온 길을 성찰하게 하는 동시에, 교회가 무엇으로 존재해야 하는지

를 묻는 신앙적 증언이 될 전망이다. 


윤 목사는 “전북노회는 앞으로 해당 건물을 노회 행정과 역사 보존, 지교 

회 섬김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활용 할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해 노회의 공

적 사명과 책임을 더욱 공고히 하 고, 지역 교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 한 사

역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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