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클래식 국악등 다양한 장르 공연 ...장애인 가수 열창 뜨거운 박수도
(사)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희노사. 대표 문성하 목사)이 주관하고 정읍시가 지원한 ‘제23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가 지난 5일 정읍사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음악으로 통하다, 희망으로 이어지다’를 슬로건으로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을 매개로 함께 소통하고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돼, 클래식과 국악,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방송인 박마루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는 전신마비 장애를 딛고 무대에 오른 록밴드 더크로스의 김혁건 씨가 강렬한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 씨의 열창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고, 장애를 넘어 음악으로 다시 무대에 선 그의 이야기는 이날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나눔팬텀싱어의 아름다운 화음과 문화예술창작집단 갈라의 역동적인 공연, 인디밴드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과 정읍시민뮤지컬단의 감동의 무대가 이어졌다. 국악 무대에서는 김찬미 명창이 동초제 판소리의 깊은 소리를 전했고 원광대 피닉스응원단은 활기찬 퍼포먼스로 무대에 활력을 더했다.
또한 정읍문화학교 소리나눔앙상블은 감성적 연주로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 대표 문성하 목사는 “음악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웃고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23년간 이어온 이 소통의 길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임채영 기자